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차명으로 대부업체를 운영한 의혹이 있다고 22일 TV조선이 보도했다. 김 후보는 해당 업체를 자신이 인수한 적은 있지만 차명 소유나 배당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날 TV조선 <뉴스9>는 김 후보가 2013년 동생이 설립한 농업법인 A의 지분 90%를 취득했으며, 2017년 A법인을 통해 대부업체 B가 설립됐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김 후보가 지난 2021년 지인과 한 대화 녹취를 입수했다면서, 김 후보가 당시 "농업회사 법인이 B의 지분 100%를 갖고 있고 1년에 한 3~4억 정도 이익이 난다"며 특히 "배당은 어차피 다 내 것"이라고 말해 자신이 A·B의 실소유주임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B 법인 대표는 김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는데, 김 후보는 지인과의 대화에서 "사무실 직원 이름만 빌려서 대표이사로 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김 후보는 즉각 입장을 내고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해당 업체들의 설립과 운영은 모두 법적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A법인은 후보자의 동생이 설립해 운영하던 업체였으나, 금전 문제와 각종 소송 등으로 경영 위기에 처하자 후보자가 가족의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2020년경 인수한 것"이라며 "B는 그 이전부터 존재하던 법인이었으며 인수 과정에서 함께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해당 업체를 차명으로 소유하거나 운영에 관여했다는 의혹, 또는 배당을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해당 업체는 최근 2~3년간 신규 대출이 전혀 없는 등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고 이미 관계기관에 폐업신고를 마치고 청산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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