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 측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새만금 현대차 9조원 투자'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김관영 후보 선대위가 "김관영 밑그림에 이재명 대통령의 완성작"이라고 주장하자 이원택 후보 선대위가 "이제 대통령과 당·정 공조까지 폄훼하냐"고 맞받아 친 것이다.
김관영 무소속 후보 선대위는 18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지도부가 툭하면 꺼내드는 전북 민심 달래기용 '새만금 팔이'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관영 후보 선대위는 이날 "새만금은 민선 8기 김관영 도정 하에서 바야흐로 대기업 투자유치가 가시화되는 등 '영욕의 땅'에서 '희망의 땅'으로 지형이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의 9조 투자 역시 김관영이 밑그림을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완성시킨 작품"이라며 "당시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박지원 전략공천자 등 당 지도부는 무슨 일을 했나"고 꼬집었다.
김관영 후보 선대위는 "그동안 김 후보가 현대차 9조 유치 과정을 두고 말을 아낀 것은 공치사에 앞서 후속 '로드맵'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정청래 지도부가 잇달아 현대차 9조 유치를 꺼내들고 새만금 속도전을 내세우는 것을 보고 그 과정을 알리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굳이 이런 숨은 비화를 공개하는 것은 정청래 지도부가 전북을 방문할 때마다 '민주당 후보 당선만이 새만금이 속도를 낼 수 있다'며 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선대위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반격에 나섰다.
이원택 후보 측은 "무소속 김관영 후보 선대위는 '현대차 9조 전북 투자'와 관련해 마치 본인의 성과인 것처럼 주장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당-정 공조를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원택 후보 선대위는 "김 후보 측이 빈 수레뿐인 치적홍보에 전북도민은 묻고 있다"며 "지인 통해 기업 관계자 한 명 만난다고 9조 투자가 결정되는가? 지인 한 명 있다고 국가 전략사업이 움직이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원택 후보 선대위는 "현대차가 움직인 이유는 결국 단 하나"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과 집권여당이 국가적으로 밀어주는 사업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핵심 부처가 함께 참여하고 정동영·김윤덕 등 전북의 장관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여기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이성윤·박지원 최고위원, 한병도 원내대표, 윤준병 도당위원장 등 전북 정치권의 적극 공조로 가능했다는 주장이다.
이원택 후보 선대위는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현대차 9조 전북 투자'는 특정 개인이 독자적으로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다"며 "AI데이터센터, 로봇산업, 수소, 재생에너지까지 연결된 국가전략산업 프로젝트이며 이재명 정부와 집권여당의 긴밀한 협력에 기반한 국가균형발전 전략 속에서 추진되는 국가사업"이라고 피력했다.
이원택 후보 선대위는 "기업유치는 보도자료 한 장, 발표로 끝나는 쇼가 아니다"며 "실제 투자 실행까지 이어지려면 중앙정부의 정책 지원, 국가 예산 확보, 복잡한 인허가 조정, 국회 협력 등 수많은 후속 과정이 필요하다. 무소속의 개인 플레이에 대기업이 9조원 투자를 이행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엇다.
이원택 후보 선대위는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이 아니었다면 민주당 지도부와 중진의원들, 주무부처들이 원팀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면 과연 현대차 9조 투자가 가능했겠느냐"며 "김관영 후보는 도민의 눈을 가리는 빈 수레 치적 자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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