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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환경연구원·경북대 공동 연구팀, 농작물 생육 60% 높일 수 있는 획기적 비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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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환경연구원·경북대 공동 연구팀, 농작물 생육 60% 높일 수 있는 획기적 비료 개발

국제학술지 ‘ACS ES&T Engineering’ 온라인 판에 게재

▲ 친환경 비료의 영양분 방출 조절 기술 모식도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비료가 농작물의 생육에 미치는 효율성을 기존 대비 60% 정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대구에서 개발돼,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농업 관계자들은 물론 관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서재덕 환경연구사가 경북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 박만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비료 오염 저감 및 효율 향상’ 연구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ACS ES&T Engineering (Impact factor:6.7)’ 4월 27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ACS ES&T(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Engineering는 미국 화학회(ACS)에서 발행하는 환경공학, 환경화학 분야의 SCIE급 국제 학술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비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 플라스틱 성분 코팅제가토양 내 미세플라스틱 오염 원인임을 밝혀내고, 실리카(Silica) 매트릭스를 활용해 영양분을 서서히 방출하는 친환경 비료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공동 연구팀은 나노 복합 구조를 통해 비료 성분의 유실은 줄였으며, 비료 성분이 굳어 버려 생육 효과를 떨어뜨리는 불용화 현상에 대해서는, 토양 내 금속 이온 때문이라는 원인을 규명함으로써 개선하는 원리를 찾아냈다.

이에 따라 기존 비료는 토양 내 영양분 소실률이 82.1%에 달해, 작물 성장을 위해 비료를 필요 이상으로 공급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기술 적용 시 소실률이 24.5%로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농작물의 생육 호율성을 57.6% 높였다는 것이어서 비료 비용 낭비를 기존 대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검정콩 재배 실험에서는 해당 기술을 적용한 비료 사용 시, 기준 비료 대비 열매 중량이 약 127.9%(약 2.3배) 증가하는 생육 촉진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기존 고효율 비료 제조 과정에서 요구되던 800℃ 이상의 고온 공정을 450~500℃ 수준의 저온 공정으로 최적화해 제조 에너지와 비용을 절감하는 등 경제성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상희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환경 분야에서 끈기 있게 이어온 우리 연구진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오염 저감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무적인 연구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호

대구경북취재본부 김기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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