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와 향토기업 호원이 11일 육군 제31보병사단을 방문해 민·군·기업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에 나섰다.
고욱 광복회 광주지부장과 양승빈 호원 부사장 일행은 이날 김도열 31사단장을 예방하고, 지역 안보와 보훈·호국 정신 계승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특히 고욱 광복회 지부장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31사단 예하 '녹천부대'가 바로 고 지부장의 증조부이자 호남 대표 의병장인 녹천(鹿川) 고광순 선생의 호를 따 명명된 부대이기 때문이다.
국권 수호를 위해 헌신한 의병장의 후손이 그의 정신을 잇는 부대를 찾아, 호국과 독립의 정신이 한 뿌리임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이번 방문을 함께한 호원은 지역사회와 군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 평소 31사단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후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광복회의 독립유공자 선양사업과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광복회 광주지부와 광주시·시교육청 주관으로 중앙아시아 고려인 학생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사업 당시, 양진석 호원 회장은 직접 송별 만찬을 주재하며 독립운동 정신 계승에 깊은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고욱 지부장은 "나라를 지킨 호국의 정신과 나라를 되찾은 독립의 정신은 결국 하나의 뿌리"라며 "지역 향토기업인 호원과 31보병사단이 함께 이어가는 나라사랑 실천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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