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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홈플러스 4곳, 7월까지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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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홈플러스 4곳, 7월까지 문 닫는다

센텀시티·반여·영도·서부산점 대상…울산은 점포 축소 여파 지속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전국 대형마트 37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면서 부산·울산지역 유통망 재편도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홈플러스 등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7월 3일까지 전국 104개 대형마트 매장 가운데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나머지 67개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계약 체결 이후 대형마트와 온라인, 본사 조직 등 잔존 사업 부문 구조조정에 착수한 데 따른 것이다.

▲홈플러스 부산 영도점 전경.ⓒ프레시안(윤여욱)

부산에서는 센텀시티점, 부산반여점, 영도점, 서부산점 등 4곳이 영업 중단 대상에 포함됐다. 아시아드점, 동래점, 정관점은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 부산지역 대형마트 점포 7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점포가 한꺼번에 영업을 멈추게 되면서 소비자 불편과 입점 업체 매출 감소, 노동자 고용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이미 점포 축소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울산 북구점과 남구점의 영업 중단이 진행된 가운데 부산에서도 대규모 영업 중단이 결정되면서 부울경 오프라인 유통망 재편 속도는 더 빨라지는 모양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주요 거래처의 납품 조건 강화와 상품 공급 차질로 상당수 매장에서 상품 부족과 고객 이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제한된 상품 물량을 영업을 지속하는 67개 점포에 우선 공급해 핵심 매장의 매출 회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영업이 중단되는 점포 직원에게는 평균 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 수당이 지급된다.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영업을 계속하는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다. 다만 실제 배치 과정에서 근무지 변경과 통근 거리, 근무 형태 조정 등이 뒤따를 수 있어 현장 부담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입점 사업자들의 불안도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영업 중단과 별도로 점포 내 입점 사업자는 계속 영업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본 매장의 집객 효과가 줄어들 경우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일시 휴업을 넘어 회생절차 속 점포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지역 점포 축소가 소비자 접근성, 입점 업체 생존, 노동자 고용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향후 회생계획안과 추가 구조조정 방향에 지역 유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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