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김제시립도서관이 디지털 시대의 빠른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소중한 이들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제시립도서관은 성덕우체국과 손잡고 8일부터 도서관 이용객들을 위한 ‘느린우체통’ 운영에 본격 나선다.
■ 도서관에서의 추억, 1년 뒤의 나에게 전하다
이번 ‘느린우체통’ 사업은 도서관 이용객들이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엽서에 담아 작성하면 도서관에서 일정 기간 보관한 뒤 1년 후에 발송해 주는 감성형 독서 문화 프로그램이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내실 있는 운영을 준비해 왔다. 특히 이번 사업을 위해 도서관만의 정체성과 감성이 담긴 전용 엽서를 별도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 5월 8일 어버이날 첫발… ‘기다림’의 가치 공유
운영 시작일인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이나 평소 고마운 마음을 전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도서관 이용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전용 엽서를 작성해 우체통에 넣을 수 있다.
이번 기획은 단순히 편지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현대인들에게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겨주고 도서관을 매개로 한 특별한 정서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 역할 강화
박원용 김제시립도서관장은 “느린우체통은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고 소중한 기억을 기록하는 의미 있는 문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작은 감동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김제만의 특색 있는 독서 문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제시립도서관은 성덕우체국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넓혀가며 지역사회의 중심적인 문화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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