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행보와 내부 기류를 종합할 때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결단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지사는 최근 전주를 비롯해 군산·남원·김제 등 도내 주요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자체 여론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미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출마 쪽으로 방향을 정한 상태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공식 선언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최종 결단 시점과 방식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김 지사의 입장 표명이 이르면 다음 주 초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의 출마를 촉구하는 외부 움직임도 조직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김관영 도민후보 추대위원회’는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며, 1만 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는 4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의 출마를 공식 촉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은 더불어민주당 내부 흐름과도 맞물리며 긴장감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지난 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경선 결과는 승복해야 한다”며 “그것이 민주당의 역사와 전통”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 발언이 경선 이후 이어지고 있는 당내 갈등 상황을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사실상 당내 이탈 가능성을 견제하는 발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만약 김 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택할 경우, 전북지사 선거는 기존 정당 대결 구도를 넘어 새로운 변수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 특히 경선 이후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내부 균열이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무소속 출마의 경우 조직 기반의 한계와 선거 전략상의 제약이 존재하는 데다, 특검 수사 등 정치적 부담 요인도 여전히 남아 있어 실제 본선 경쟁력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 지사 측은 출마 여부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의 입장 표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선택이 전북지사 선거 판세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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