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5월 11일 방송토론 일정에 즉각 응하시기를 바랍니다."
유해남 박완수 경남도지사 선거대책위원회 수석 대변인은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성명서를 냈다.
유 대변인은 "당초 5월 6일로 예정됐던 서경방송·LG헬로비전 주최 도지사 후보 초청 방송토론이 김경수 후보 측 사정으로 5월 11일로 연기된 바 있다. 그런데 이제 그 약속된 일정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또 "김경수 후보 측은 5월 11일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방송사 측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진보당 전희영 후보 간 2인 토론으로 진행하거나, 토론회를 순연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5월 11일 이후에는 각종 언론사 초청토론회와 법정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한 차례 연기된 토론회가 실제로 열리기에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의 잇단 방송토론 연기는 단순한 일정 조율이 아니라, 도민 검증을 피하려는 것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 대변인은 "경남도지사 자리는 경남의 미래를 책임지는 엄중한 자리다"며 "도민들은 후보의 정책·비전·지난 도정의 성과와 한계를 직접 비교하고 검증할 권리가 있다. 방송토론은 후보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주권자인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공적 의무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김경수 후보는 말로는 경남의 미래를 말하면서 정작 도민 앞 공개 검증의 장에서는 왜 계속 뒤로 물러서는가"라고 하면서 "▲부울경 메가시티의 실효성 문제 ▲도정 중단에 따른 혼란과 정치적 책임 문제 ▲도지사 시절 정책 성적표까지 김 후보가 도민 앞에서 직접 설명해야 할 사안은 많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토론을 미룬다고 해서 과거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검증을 피한다고 해서 도민의 판단이 멈추는 것도 아니다"라며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언제든, 어떤 형식이든, 도민 앞 공개 토론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즉 지난 도정의 성과와 앞으로의 경남 비전을 놓고 당당하게 검증받겠다는 것이,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분명한 입장이다는 것.
유해남 수석 대변인은 "김경수 후보 측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하면서 "5월 11일 방송토론 일정에 즉각 응해야 한다.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며 토론을 지연시키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면 도민 앞에 공개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검증 없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후퇴다. 도민의 알 권리를 외면하는 후보가 경남의 미래를 말할 수는 없다. 김경수 후보는 더 이상 뒤로 물러서지 말고 당당하게 도민 앞 검증대에 서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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