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 북구를 찾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8일 전 후보 측에 따르면 전 후보는 전날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해 지역주민들에게 감사 편지를 낭독하고 시장 상인들과 만났다. 구포시장은 전 후보가 북구에서 정치 활동을 이어오며 주민들과 접점을 쌓아온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전 후보는 편지에서 2006년 북구청장 선거에 처음 도전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서른다섯 살, 북구청장에 처음 도전하던 때가 생각난다"며 당시 만삭의 아내와 함께 시장을 돌고 어르신들에게 인사했던 기억을 언급했다.
이어 구청장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신 뒤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은 북구 주민에게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처음 낙선했을 때 33%였던 득표율이 이후 39%, 48%, 약 56%로 높아진 과정을 설명하며 북구 주민들이 자신을 성장시켰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북구를 '어머니 품'에 비유하며 "북구 주민들의 자랑이 되어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3선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기까지 자신을 키워준 곳이 북구였다는 취지다.
편지 낭독을 마친 전 후보는 구포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과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현장에서는 전 후보의 부산시장 도전에 대한 격려와 의원직 사퇴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전 후보가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정치적 출발점인 북구에서 먼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북구갑 3선 의원으로 쌓아온 생활정치의 기반을 부산 전체의 도시 비전으로 확장하겠다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전 후보는 그동안 해양수산부 장관 경험과 북구 지역 기반을 앞세워 해양수도 부산, 지역균형발전, 민생중심 시정을 강조해왔다. 민주당 입장에서도 전 후보가 북구에서 쌓은 지역 기반을 부산 전역의 변화 동력으로 넓혀가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구포시장 방문은 전 후보가 정치적 뿌리를 다시 확인하는 동시에 부산시장 선거를 향한 본격 행보에 앞서 지역 민심을 다지는 자리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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