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둔내면 농촌 현장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현대식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횡성군과 둔내농협은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돕고 농가 인력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해 온 ‘공공형 계절근로자 전용 숙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 총사업비 14억 7,400만 원 투입… 소규모 농가 시름 던다
이번 숙소 건립에는 군비 보조금 4억 4,800만 원, 농협중앙회 1억 800만 원을 비롯해 둔내농협 자부담 등 총 14억 7,4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그동안 개별 농가에서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직접 마련하지 못해 인력 도입을 포기해야 했던 소규모 농가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준공된 숙소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타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쾌적한 생활 시설과 공동 취사 공간, 휴게 시설 등을 완비했다.
둔내농협은 이 시설을 거점으로 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관리하고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일 단위로 인력을 배치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시스템’을 운영하며 수급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 인건비 안정 및 무단이탈 방지…농업 생산성 선순환 기대
이번 사업은 공공형 계절근로자의 인건비를 안정시키고 숙소 확보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지역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쾌적한 주거 환경은 근로자의 무단이탈을 방지하고 근로 의욕을 높여 횡성군 농업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전망이다.
정순길 농정과장은 “이번 숙소 준공은 농가 인력 부족 문제를 공공의 영역에서 책임지는 핵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농가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