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부안군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 자산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 17일 부안청자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군립농악단 단원을 대상으로 ‘부안의 역사·문화 이해를 위한 인문학 강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부안의 전통예술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농악단원들에게 지역의 역사적 자산과 문화적 가치를 심도 있게 전달해 예술적 영감을 높이고,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부안은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지리적 특성 속에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해 온 지역으로, 다수의 역사 유적과 문화유산이 축적된 곳이다. 이러한 인문환경은 부안만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하며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지역 주민, 특히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좌가 운영되면서 지역 문화의 내적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강의에는 군 소속 학예연구사들이 강사로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부안 불교유산을 통해 본 불교미술의 탄생과 전개’를 주제로 지역 사찰과 불교미술의 흐름을 짚고, ‘부안 고려청자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고려청자의 특징과 역사적 가치를 쉽게 풀어 설명했다.
또 이론 중심 강의를 넘어 단원들이 직접 흙을 만지며 청자 제작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화영 부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인문학 강의가 부안의 소리를 이끌어가는 농악단원들의 문화적 소양과 지역 이해도를 높이는 뜻깊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창조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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