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전주시지역위원회는 "혈세 낭비를 감시해야 할 시의원이 오히려 시민의 지갑을 털어가는 '혈세 도둑'이었음이 만 천하에 드러났다."며 당 차원의 징계조치와 함께 사법당국이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조국혁신당 전주시지역위원회는 17일, 이같은 논평을 내고 "시민의 피 같은 세금이 시의원의 쌈짓돈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하면서 "전주시의회 소속 현역 의원이 '유령 배구 수업'을 진행하고 강사비를 부당하게 수령했다"고 폭로했다.
더구나, "그 수법의 뻔뻔함은 도를 넘었다"면서 "대관조차 하지 않은 초등학교 강당에서 주말마다 허위 일지를 꾸몄고, 심지어 미국으로 시의회 공무 출장 중이거나 서울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한 날조차 전주에서 배구를 가르쳤다는 명백한 공문서위조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더욱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범죄가 발각된 이후의 태도"라면서 "'우리 프리랜서들이 많이 그렇게 한다' 등의 변명은 정당하게 땀 흘려 일하는 전주의 수많은 체육 지도자들을 관행으로 매도하는 모욕적인 도덕적 해이'이며 나아가 '선거 시기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은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조차 저버린 행태"라고 강하게 쏘아 부쳤다.
또한 "이 어처구니없는 혈세 편취에 가장 단호하게 징계의 칼을 빼 들어야 할 소속 정당과 전주시의회는 '제 식구 감싸기'와 꼬리 자르기 식 미온적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며 "가짜 일지를 형식적 점검으로 1년 넘게 방치하고 수당을 내준 전주시체육회의 눈 먼 행정 역시 묵과할 수 없는 공범"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전주시지역위원회는 "최근 밝혀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섬길 전주시의원의 '유령 배구 수업' 사태는 단순한 도덕적 일탈이 아니"라며 "전주시 행정과 의회의 감시 기능이 얼마나 심각하게 붕괴됐는지를 보여주는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평하면서 "이는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명백한 사기 범죄이며, 시의원이라는 권력을 입고 시민의 혈세를 강탈하는 '분신술 행정'의 극치"라고 성토했다.
이어 "부당하게 편취한 혈세의 일부만 반납하며 여론의 소나기를 피하려는 정섬길 시의원은 전주 시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할 것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혈세를 도둑질한 자당 소속 시의원의 범죄에 대해 공천 배제를 포함해 강력한 징계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 사법당국은 해당 시의원의 보조금 편취 혐의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에 착수하고, 전주시는 체육회를 비롯한 보조금 지급 단체에 대한 전면적인 특별 감사를 실시할 것 등을 촉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