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17일 오후 2시 경주경찰서 앞에서 '불국사 주지 돈 선거'와 관련《프레시안 1월 26일자·2월 4일자 관련기사 참조》, 불국사공금 농협계좌 3개를 확보해 경찰에 증거자료로제출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종교시민단체인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 4일 경주 경찰서 앞에서 1차 기자회견 후 공익적인 목적의 제보를 받아 불국사 공금 은행계좌 3개를 특정하였고, 오늘 2차 기자회견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단자정센터는, 불국사 통장은 모두 농협 계좌이며 통장의 명칭이 1)불국사 발전위원회 2)문중기금 3)국장단 통장으로 돼 있어 공금통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불국사 주지 선거 기간(2024년 7월 1일)을 전후해 1억 원을 두 차례 현금 인출했다고 알려져 있어, 경찰이 이 자료를 토대로 수사하면 불국사의 공금 흐름을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와 함께 사회로 보면 국회격인 조계종 정기중앙종회가 지난 3월 31일부터 며칠 간 열렸고, 한 중앙종회의원이 호법부에 ‘불국사 주지 종천 스님 본사 주지 선거 금품 살포 혐의의 건’을 질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호법부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2025년 11월 26~27일 불국사 주지 스님 이하 사중 관계 스님 및 사중 회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며 “이와 관련해 현 본사 주지 스님이 직접적 위법 행위를 한 증거가 없어 해당 사건에 대한 최종적 처리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함으로써 불국사 금권선거 문제는 아무런 징계 없이 묻으려는 모양새라고 의구심을 가졌다.
또 다른 의혹도 제기했다.
국민의 세금인 ‘국비 예탁금’으로 집행되는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의 각종 건설공사가, 특정 건설사에 몰아주기식으로 수의계약 했다는 특혜의혹, 무면허 업체 의혹, 형상변경 시 사전 협의를 무시한 법규 위반 등 갖가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위법행위가 언론에 제기되고 있다며 경찰의 본격적이고 구체적인 조사도 함께 요청했다.
수십억 원에 이르는 세금이 어떻게 특정 건설회사에 일감 몰아주기로 특혜 수의계약이 되고 세금 집행은 어떻게 되었는지 결산 과정도 매우 의문이라고 질문을 던졌다.
경주시민이며 온라인 불자회 회원 자격으로 참석했다는 문 모씨는 "불교가 썩은 것은 신도회도 썩은 거나 마찬가지"라며 "불교계의 자정을 바라기보다는 사회법으로 위법 당사자들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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