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영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5일 정선 예미랩을 방문해 정선을 기초과학과 IB, 기본소득이 결합된 대한민국 미래교육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예미랩은 강원 정선군 예미산 지하 1000m에 위치한 기초과학연구원(IBS)의 고심도 지하 실험실이다.
강 후보는 이번 공약에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정선을 오히려 교육 혁신의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정선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미래교육 모델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예미, 사북·고한, 그리고 정선 전역을 연결하는 세 가지 축이다.
먼저 예미 지역에는 예미랩을 중심으로 한 ‘기초과학교육특구’를 조성한다.
강 후보는 학교와 연구기관, 예미랩을 연계한 기초과학교육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기초과학연구원을 비롯해 지질자원연구원, 원자력연구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기상청 등과 협력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 연구 장비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실험·탐구 중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연구진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수업과 멘토링을 운영해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북·고한 권역에는 국제 바칼로레아(IB) 기반의 교육특구를 조성한다.
강 후보는 암기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교육으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하며, IB 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토론·논술·탐구 중심 수업과 서술형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수업과 평가, 기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교육 모델을 정착시키고, IB 기반 학생부와 수능을 연계하는 대입 시스템도 함께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선 전역에는 ‘기본소득형 농촌유학’ 정책을 확대 적용해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강 후보는 농어촌 교육기본소득과 농촌유학 지원금을 통해 학부모의 실질적 교육비 부담을 크게 낮추고, 전 학생에게 사실상 무상교육 수준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미의 기초과학 특화 학교, 사북의 IB 특화 학교, 소규모 맞춤형 학교를 중심으로 ‘정선 농촌유학학교’를 지정·확대 운영해 다양한 교육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삼영 예비후보는 “정선은 규모는 작지만 교육 혁신의 조건을 충분히 갖춘 지역”이라며 “기초과학으로 강한 학력을 만들고, IB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며, 교육기본소득으로 누구나 교육 기회를 누리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정선에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이 떠나는 지역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기 위해 찾아오는 정선을 만들고, 그 변화를 강원교육 대전환으로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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