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수종전환(모두베기) 사업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수종전환은 소나무재선충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의 소나무류를 모두 베어내고 그 자리에 다른 수종을 식재해 숲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특별방제구역이나 2년 이상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반복적 피해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고흥지역에서는 점암면과 과역면 집단 발생지에서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예찰단 운영해 감염목을 확인하고, 산지 소유자들의 동의를 얻어 28㏊를 방제했으며, 앞으로 47㏊를 추가로 방제할 방침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상처 부위를 통해 몸 안에 서식하는 선충이 나무에 침입하면서 발생한다. 선충이 빠르게 증식하며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병으로, 현재까지 치료 약이 없어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산림정원과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목 처리 중심의 사후 대응보다 모두베기와 같은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청정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지역민들의 관심과 산림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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