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기후 위기 대응과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해 동해안 해역에 강력한 해양 탄소흡수원인 ‘잘피숲’ 10ha 조성에 나선다.
강원도는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전문적인 기초조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잘피는 바다에서 꽃을 피우는 해양 식물로 대표적인 블루카본(Blue Carbon,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으로 꼽힌다.
헥타르당 연간 약 12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그 속도는 육상의 열대우림보다 최대 50배나 빠르다.
수산생물의 산란 및 서식처 제공, 수질 정화, 해안 침식 완화 등 해양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강원도는 체계적인 숲 조성을 위해 도비 5,000만 원을 투입 오는 11월까지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인근 해역을 대상으로 기초 현황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조성을 넘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원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근 발전소 등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민관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ESG 투자 예산을 확보하고 탄소상쇄 사업을 설계하는 등 지자체와 기업이 상생하는 ‘강원형 탄소중립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잘피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바다의 귀중한 자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해양생태 복원, 수산자원 증대, 기업 ESG 경영 지원, 지역 상생 등 1석 5조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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