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압송된 '마약왕' 박왕열이 3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박왕열을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박왕열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필로폰 등 마약 총 17.7kg을 국내에 들여와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죄 수익금은 가상 자산 등으로 관리했고, 약 131억 원 수준이라고 한다.
박왕열은 증거가 명확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일부 범행에 대해서는 규모를 축소하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왕열에게 텔레그램 등으로 지시를 받는 공범 등을 추가로 파악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공범 등 관련자는 총 236명으로, 관리·판매책 29명, 공급책 10명, 밀반입책 2명, 자금책 1명, 단순 매수자 194명 등이다. 이 중 42명은 구속됐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 씨 등 정치권, 연예계 연루설에 대해 경찰은 "특정해서 확인된 구매자 중 특이점 있는 인물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황하나 연루설 등에 대해 "박왕열의 하위 판매 채널이거나 직접 거래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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