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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도서관서 영화 '왕사남' 속 단종의 비극, 고문헌 원전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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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도서관서 영화 '왕사남' 속 단종의 비극, 고문헌 원전으로 만난다

'장릉지'·'단종애사' 등 희귀 자료 특별전 개최…정사와 야사 비교 체험

전남대학교 도서관에서 1500만 여명 관람이라는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소환한 단종의 비극적 서사를 원전 기록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영화 속 장면과 실제 역사의 기록을 비교하며 비운의 왕 단종과 엄흥도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되짚어볼 기회다.

전남대 도서관은 1일 한 달간 도서관 본관에서 고문헌 특별전 '왕사남, 고문헌으로 다시보기'를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영화를 계기로 높아진 역사적 관심을 도서관이 소장한 관련 고문헌으로 잇기 위해 기획됐다.

▲단종을 향한 충절을 지킨 엄흥도를 기리는 '충의공엄선생정충록'ⓒ전남대 도서관

전시에서는 단종의 사적을 기록한 야사(野史) '장릉지'와 정사(正史) '장릉사보', 춘원 이광수의 역사소설 '단종애사' 등 희귀 고문헌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단종을 향한 충절을 지킨 엄흥도를 기리는 '충의공엄선생정충록' 등 관련 기록들도 함께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문헌 속 어려운 내용은 번역서와 관련 단행본, 영상 콘텐츠를 함께 배치해 역사적 맥락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세조실록'에 기록된 단종의 최후를 영화 속 장면과 비교하고 정사와 야사를 나란히 살펴보는 구성을 통해 단종의 죽음을 둘러싼 역사적 의미와 엄흥도의 충절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정조 즉위 250주년을 기념하는 상설전시 '홍재, 세상을 깨우는 큰 뜻'도 도서관에서 오는 12월까지 이어져 풍성한 볼거리를 더한다.

박경환 전남대 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영화 속 인물과 실제 고문헌 기록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을 통해 고문헌이라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역민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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