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의원이 중동발 에너지 충격이 울산 산업과 일자리를 직접 흔들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와 울산시가 함께 원료수급 안정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울산 석유화학 산업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한 것이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호르무즈가 막혔습니다. 울산이 흔들립니다"라며 울산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거점인 만큼 충격이 가장 직접적으로 닿는다고 주장했다. 나프타 수급 차질과 가격 급등, 공장 가동률 하락이 기업 손실을 넘어 시민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전반의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해법으로 에너지 수급처 다변화와 절약을 함께 제시했다. 특히 러시아산 나프타를 대안 공급원으로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석유제품 도입과 관련한 결제 가능성과 제재 문제를 점검했고 국내 기업의 러시아산 나프타 도입 사례도 확인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남은 과제로 선박, 해상보험, 안정적 공급망 문제를 꼽으며 기업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인 만큼 외교적 해법이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울산시 역시 정부만 바라볼 일이 아니라 석유화학업계 실태를 점검하고 지역 차원의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동발 충격은 이미 한국 경제 전반의 부담으로 번지고 있다. 성장률 전망은 낮아지고 물가 부담은 커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과 수출 비중이 높은 울산으로선 에너지 위기가 곧 산업과 고용의 문제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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