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지역 곳곳을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걸으며 마을을 지키는 특별한 순찰이 다시 시작됐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지역 안전을 동시에 이끄는 ‘안양 반려견 순찰대’, 일명 ‘양반견’이 올해 활동의 첫발을 내디뎠다.
안양시는 26일 오후 비산3동 비산체육공원 광장에서 반려견 순찰대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대원들은 활동 선서를 마친 뒤 곧바로 인근 지역을 돌며 첫 순찰에 나섰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적인 산책이지만, 그 안에는 마을 안전을 살피고 반려문화 인식을 개선하는 역할이 담겼다.
순찰대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한 팀이 되어 주 1회 이상 동네를 순찰하며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반려견 목줄 착용과 배변 수거 등 기본적인 펫티켓을 알리는 활동을 수행한다. 기존 행정 중심 순찰이 놓치기 쉬운 생활 현장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활동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시민들의 호응 속에 확대됐다. 올해는 24개 팀이 새롭게 선발되면서 총 28개 팀이 활동하게 됐다. ‘양반견’이라는 이름 역시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안양 반려견 순찰대’의 의미를 친근하게 담아냈다.
순찰대원들은 활동에 앞서 반려견 예절 교육과 순찰 기본 교육을 이수하며 기본 소양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는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들을 명예동물보호관으로 위촉해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순찰대는 지난해 안양동안경찰서, FC안양, 자율방범대와 함께 총 11차례 합동 순찰과 동물보호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반려인 스스로 모범을 보이며 건강한 반려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활동 범위를 더욱 넓힌다. 하천변 정화 활동과 초등학생 대상 반려동물 문화교실 등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 순찰대는 지역 안전망을 확장하고, 반려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숙한 반려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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