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는 정부의 에너지 수급 위기 대응 기조에 맞춰 관내 제조업체와 화훼농가 등의 원자재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6일 화성시에 따르면 정명근 시장은 전날 제조공장과 화훼 시설하우스를 차례로 방문하고, 카타르 LNG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현장 실태를 점검했다.
정 시장은 먼저 보온재 제조업체인 ㈜한성하나론 공장을 방문해 원자재 수급 상황과 생산라인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원료 입고 현황과 재고 상태, 가격 상승 추이 등을 점검하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관내 2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실태조사에서는 86.4%가 조업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기업지원 사업을 확대 편성해 위기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운전자금 지원 대상을 202개사에서 302개사로 확대하고,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대상도 1300개사에서 1900개사로 늘린다.
또한 수출 물류비 지원 한도를 기업당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지방세 기한 연장 및 징수 유예 등 세정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이어 팔탄면 화훼농가 시설하우스를 방문해 난방시설 운영 상태와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화훼농가는 대부분 전기 난방을 사용하고 있어 유가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이 큰 상황이며, 일정 온도 유지가 필수적인 재배 특성상 난방을 줄이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정 시장은 “중앙정부의 비상경제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모든 행정력을 속도감 있게 가동하겠다”며 “추경을 통해 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농가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에너지 지원과 판로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 상황일수록 행정의 속도가 시민의 삶과 직결된다”며 “기업과 시민의 생활 현장을 직접 챙기며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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