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전북 남원시의회 의장이 23일 전북도의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남원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장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소상공인이 웃어야 남원이 산다”며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무너진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금을 확대하고, 남원사랑상품권 발행과 캐시백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을 통해 폐업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출마는 컷오프 논란 이후 재심을 거쳐 경선 기회를 확보한 뒤 이뤄진 것이다. 김 의장은 “법리와 상식, 정의가 승리한 결과”라며 “비열한 소문과 음해로 민심을 잠시 가릴 수는 있어도 진실은 가릴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질의응답에서 경쟁 후보를 직접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30년 전 개인적인 일을 정치적으로 끌어들여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 후보라면 시민의 삶을 위한 정책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마 선언과 함께 민생·경제를 중심으로 한 7대 공약도 제시했다. 특히 공공부지 태양광 발전 수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햇빛연금’ 도입을 통해 에너지 소득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노암동~조산동 연결 교량 건설 △연 100만 원 육아·교육비 지원 △원스톱 인허가 시스템 도입 △남원문화관광재단 설립 △농축업 예산 30%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남원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준비되지 않은 행정과 책임지지 않는 정치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또 모노레일 사업과 관련해 “이미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만큼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공론화를 강조했다.
출마 배경에 대해서는 ‘지역 토박이 리더십’을 내세웠다. 그는 “남원에서 60년을 살아온 사람으로서 지역의 골목과 농촌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이제는 남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시정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흑색선전이 아닌 정책으로 평가받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남원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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