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최근 자원안보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체계 가동에 나섰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유현호 에너지산업국장을 단장으로 한 '에너지 위기대응 상황관리반'을 구성하고, 석유 수급 및 가격 동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상황관리반은 한국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지역 내 영향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시행된 주유소 최고가격제에 맞춰 한국석유관리원과 지자체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가격 상승 폭이 큰 주유소 등 89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으며,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행정지도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도-시군 석유류 특별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매점매석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전남도는 지난 18일 강위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지역 4개 도시가스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도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도시가스 요금 인상 최소화 ▲에너지 취약계층 요금 감면 확대 ▲에너지 절약 홍보 강화 등 업계의 협조를 요청하고, 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차량 5부제 등 추가적인 에너지 절약 시책 도입도 검토하는 등 수요 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유현호 에너지산업국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 상승과 수급 불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석유시장 점검과 에너지 절약 대책을 병행 추진해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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