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글로벌 평가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국제적 수상과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 편입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공기업의 ESG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한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커뮤니케이션 전문기관 LACP가 주관하는 비전어워드 유틸리티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대상(Platinum)'을 수상했다.
전 세계 약 1000개 기업이 참여한 평가에서 한전은 총점 99점을 기록하며 전체 참가 기업 가운데 Top 12에 선정됐다.
비전어워드는 포춘 500대 기업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과 정부기관, 비영리단체의 연차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기업 커뮤니케이션 성과를 평가하는 국제 어워드로 알려져 있다.
한전은 이번 보고서에서 새 비전인 'Global Energy & Solution Leader'를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ESG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복잡한 에너지 정책과 데이터를 도표와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는 등 보고서 전달력과 투명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전력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반영한 통합 ESG 공시체계 구축도 특징으로 꼽힌다.
기존 6개 발전사 중심 보고 체계에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한전KDN 등 4개 자회사를 추가해 그룹 차원의 ESG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한전의 ESG 성과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전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S&P Global이 발표하는 'Sustainability Yearbook Member'에도 선정되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전은 2005년 국내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한 이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하며 ESG 경영 성과와 전략을 공개해 왔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한전의 ESG 전략이 단순한 보고서 작성 수준을 넘어 에너지 전환, 탄소 감축,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등 공기업의 책임 경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동철 사장은 "글로벌 평가를 통해 한전의 ESG 경영 수준과 정보 공개 투명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공기업인 한전이 ESG 전략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