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 음식을 매개로 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포천시는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K-FOOD 데이’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고 함께 나누는 과정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식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프로그램은 2026년 3월부터 5월까지 총 5회에 걸쳐 포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 조리실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요리 실습 중심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이 한국 음식의 조리 방식과 기본 양념, 식문화 등을 체험적으로 익히도록 했다.
첫 수업은 지난 3월 5일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베트남, 파키스탄,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주민 10명이 참여해 함께 요리를 만들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들을 위해 센터 통역 상담사들이 함께 참여해 수업을 지원했다.
교육에서는 어묵을 활용한 꼬마김밥을 비롯해 소불고기, 잡채, 불닭 덮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메뉴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음식을 만들며 한국의 조리법뿐 아니라 식탁 문화와 생활 방식까지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교육에 참여한 한 외국인 주민은 “수업이 매우 즐거웠고 다양한 나라 사람들을 만나 반가웠다”며 “요리 선생님의 설명이 친절해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가족과 함께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포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 관계자는 “음식은 언어와 문화를 연결하는 가장 쉬운 매개”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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