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영훈 도지사가 낸 선출직 평가 하위 20% 의의 신청을 기각했다. 이로써 오영훈 도지사는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중 최하위로 평가돼 유일하게 6월 3일 치러지는 당내 공천 및 경선에서 20% 감점을 받게 됐다.
민주당 김이수 공관위원장은 지난달 24일 전국 시·도지사 예비후보 면접을 마친 뒤 오영훈 도지사에게 선출직 하위 20% 감점자임을 통보했다. 그간 공관위는 소속 단체장의 도덕성 및 윤리역량, 리더십역량, 공약 정합성 및 이행 평가, 직무활동, 자치분권활동 등 종합 평가를 진행해 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 당원 모임 국민주권 도민행복 실천본부는 29일 성명을 내고 이번 공관위의 평가는 "오영훈 도정의 무능과 독선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며 오 지사의 진심어린 사죄와 지방 선거 불출마 선언을 요구했다.
실천본부는 오영훈 도정의 실패는 "자기 성찰 없는 독단과 독선이 원인"이라며 "오 지사가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중 '하위 20%'라는 불명예스러운 성적표를 받았음이 최종 확정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평가 결과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라며 "광역단체장으로서 도정 운영의 총체적 실패를 당으로부터 공식 확인받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4년간 오영훈 도정이 보여준 무능과 독선, 그리고 도민의 삶을 외면한 행정에 대해 민주당과 도민이 내린 준엄한 평가라는 지적도 했다.
실천본부는 이번 평가는 "제주도민과 민주당원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수치를 안겨준 참담한 결과"라면서 "더 안타까운 것은 오 지사가 이처럼 제주의 자존심마저 무너뜨려 놓고서도 반성과 성찰은 없고 억울함과 자기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오 지사가 도민의 목소리보다 자신의 정치적 홍보에만 몰두하고, 행정의 기본 원칙을 무시하며 독단적으로 도정을 이끌어온 결과물"이라며 "4년 내내 산적한 현안은 해결되지 않았고, 제주의 미래 비전은 실종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억울함을 호소하기 전에, 왜 당과 당원들로부터 조차 외면받는 처지가 되었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한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 정책 실패에 대해 남 탓, 변명으로 일관한 결과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보고 싶은 것만 들으며, 정책의 자정 능력을 스스로 상실했고, 실패를 실패라 부르지 못하는 오만함이 민생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며 "제주도민과 민주당원에게 기대를 저버린 자신의 과오를 뼈저리게 성찰하고 진심으로 사죄한 후에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불출마를 선언하고, 남은 임기 동안 제주도민의 민생을 돌보는 데 전념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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