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27일, 대구·경북의 행정통합에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23일 행정통합안의 졸속을 비판하며 반대한다는 규탄 성명서를 발표한 지 불과 4일만에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26일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회의와 투표(경북)결과 찬성 의견을 국회 법사위에 통보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대구광역시의회는 입장문에서 "지역 재도약을 위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대의에 전적으로 찬성하며, 지금까지 누구보다 앞장서 이를 지지해 왔다"며 "시·도민의 권익을 온전히 보전하기 위한 지방의회의 책임 있는 요구였을 뿐, 통합 자체에 대한 반대가 아님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다"고 못박았다.
특히 대구시의회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한 번도 반대한 적이 없으며 그동안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 해왔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규탄성명서 발표 당시의 요구안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이 없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단순 행동에 지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역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공천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현실속에서 버텨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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