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전통놀이를 가르쳐 주면서 재밌게 달렸어요. 가족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전남 순천시는 설 연휴 마지막날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무대로 마련한 전통놀이와 생태·체험 결합 프로그램인 '윷놀이런&습지런' 행사가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윷놀이런'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하면서 3㎞를 달리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대부분 가족이나 연인, 친구 단위로 참가해 경쟁보다는 여유를 즐겼다.
부모는 잊혀가는 윷놀이와 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자녀에게 직접 가르쳐 주며 세대간 교감을 이뤘고, 현장은 참가자들의 웃음과 응원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순천만 습지런'은 순천만정원에서 동천변을 지나 순천만습지까지 10㎞를 달리는 전문 러너를 위한 코스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자연 속을 달린 전문 러너들은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6700여 마리 흑두루미와 가창오리 등 수만 마리 조류의 군무를 감상하며 순천만의 생명력을 오롯이 체험했다.
일부 러너들은 10㎞ 달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출발점까지 다시 돌아오며 20㎞를 달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운영을 맡은 순천 청년 기획자와 순천시 정원운영과의 합작품으로 순천의 정원과, 습지의 장점을 극대화한 프로그램이다.
지역 경제 선순환을 위해 참가비(1인당 2만 5000원) 중 5000원은 순천사랑상품권으로 환원하며 지역 상권 낙수효과를 고려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오늘 참가자들이 느낀 즐거움과 감동이 곧 순천의 가치"라며 "앞으로도 계절과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정원과 습지에 잘 입혀 대한민국 대표 치유관광의 모델로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설 연휴 기간 '복 받아 가든'을 주제로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7만여 명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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