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1차 산업 중심 구조를 넘어 RE100(재생에너지 100%)과 AI 전환(AX)을 축으로 한 산업 대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돌파하고 서남권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 AX 혁신 기반 구축 국가사업(총사업비 1150억 원)을 확정하고, RE100 기반 분산에너지 특화 국가산단 후보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산단에는 168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히며 154.2% 수요를 확보했다.
현경면 일원 105만 평 규모로 추진 중인 RE100 국가산단은 에너지·이차전지·반도체 등 전력 다소비 첨단산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변전소 신설, 정주 여건 개선을 병행해 기업 투자 환경을 단계적으로 갖출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AI 실증센터,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생육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생산·데이터·수출을 연결하는 '산업화 모델'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첨단 농업과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도체와 로봇·AI 산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무안국제공항과 KTX 개통 예정 등 교통 인프라를 강점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추진하고, 국립목포대 화합물반도체 설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인력 양성과 후공정 장비 구축 사업(과기부 공모 50억 원)을 준비 중이다.
또한 서남권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지 타당성 조사와 첨단 제조 로봇 실증 사업을 병행해 미래 산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산 군수는 "RE100과 AI를 중심으로 한 전략산업을 단계적으로 연계해 일자리가 생기고 사람이 머무는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전통 농업군을 넘어 에너지·반도체·AI 산업이 공존하는 서남권 핵심 거점으로의 도약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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