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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전기연, 미국 '차지 야드' 프로젝트 수행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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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전기연, 미국 '차지 야드' 프로젝트 수행기관 선정

김남균 원장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발판이 될 것”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한국형 시험인증 시스템을 구축한다.

KERI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이하 CEC)가 주관하는 56억원 규모의 '차지 야드(Charge Yard)'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최종 뽑혔다고 밝혔다.

차지 야드는 전기차와 충전기 사이의 호환성 오류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사업을 일컫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KERI를 포함해 미국의 Cl EPIC Cal EPIC, 전기차충전기술협의체(이하 CarIN)와 이룬 성과로 보인다.

▲KERI가 기업 관계자들과 전기차와 충전기를 교차해 상호운영성을 시험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Cl EPIC Cal EPI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상호운용성을 위한 현지 시험 장소 구축과 전력(전원) 공급의 업무를 맡고 있다.

상호운용성은 특정 충전기에서 충전이 안 되거나 중단되는 현상을 말한다.

CharIN은 세계 300개 이상의 전기차·충전기 기업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유럽 등 세계 유수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이번 사업을 따낸것은 3가지 업적이 이룬 성과로 보인다. 지난해 9월께 KERI가 최초로 안산분원에 개소한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 센터(GiOTEC)’의 운영 노하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CEC의 모빌리티 분야 전 위원장인 패티 모나한(Patty Monahan)도 KERI를 방문해 GiOTEC의 구축 준비 과정을 지켜보며 시험인증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KERI와 Cal EPIC이 모두 비영리 기관으로서 시험 결과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크라멘토 지역에 구축되는 제2의 상호운용성 시험센터센터는 KERI 안산분원의 GiOTEC 시스템을 토대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프로세스를 개발한다.

이번 성과는 국내 기업이 북미 시장 진출에 커다란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KERI 측의 설명이다.

KERI 서우현 지능형에너지시험실장은 이번 성과와 관련해 "상호운용성 및 적합성 평가 기술을 총괄하게 되는 만큼 국내 제조사의 북미 수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V2G(양방향 충전) 등 각종 충전 신기술의 상호운용성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ERI 김남균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 성과는 KERI의 시험 평가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ERI는 이와 별도로 최근에 미국 대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사업자 'EVgo'와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 수행을 담은 협약을 맺은바 있다.

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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