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인공지능(AI)과 드론 기술을 결합해 송전선로 주변의 위험 수목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첨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6일 한전KPS에 따르면 최근 '송전선로 근접 수목 자동 검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드론을 활용해 송전선로 주변을 3차원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로 정밀 촬영한 뒤, AI가 이를 분석해 송전선로에 근접한 수목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고장·사고 예측 시스템이다.
기존처럼 작업자가 직접 송전철탑에 올라가 수목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지 않아도 돼 고소작업에 따른 안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특히 송전선로 인근 수목은 강풍이나 기상 악화 시 송전선과 접촉해 감전, 화재, 대규모 정전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상시 관리가 필요하다.
그동안은 육안 점검과 인력 중심의 점검 방식에 의존해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해 왔다.
이번 신기술이 현장에 본격 적용되면 AI의 정밀 분석을 통해 위험 수목을 사전에 식별·관리할 수 있어 송전선 접촉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점검 효율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전KPS는 해당 기술을 전국 주요 송전선로 작업 현장에 단계적으로 보급하는 한편, AI 기반 고장 예측·예방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스마트 전력설비 유지보수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홍연 사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송전설비의 건전성 확보와 작업자 생명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전력설비 유지관리의 패러다임을 스마트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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