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미국산 만다린 무관세 수입에 대응해 감귤의 맛과 향, 신선도 등 품질 고급화에 나선다.
제주도에 따르면 미국산 만다린은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2026년부터 무관세로 수입된다. 무관세가 적용되면 국내 유통가격이 낮아져 제주산 감귤 가격 형성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수입 시기는 제주산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 만감류가 출하되는 1월부터 6월까지이다.
현재까지 수입물량은 2017년 0.1t, 2018년 8.3t, 2019년 152.1t, 202년 511.8t, 2021년 728.5t 등 점차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관세율이 20% 미만으로 낮아져 3천99.3t이 수입됐다.
특히 관세율이 9.5%로 떨어진 올해 상반기에만 7천915.5t이 수입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도는 ▷공격적 마케팅을 통한 시장 주도권 선점 ▷고품질 중심의 생산 체계 전환 데이터 기반 수급·가격 관리 강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선다.
또한 민관 합동 수급관리 협의체를 운영해 산지 출하와 유통 동향을 상시 점검한다. 협의체는 제주도·농산물수급관리센터·농협·감협·품목조직체 등으로 구성되며, 1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와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직불금제 기간 연장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감귤의 맛과 향, 신선도 등 품질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가 찾는 과일로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수입산 만다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면서 감귤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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