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놓고 '이재명의 걸작'과 '윤석열의 졸작'…수도권과 지방 '대혈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놓고 '이재명의 걸작'과 '윤석열의 졸작'…수도권과 지방 '대혈투'

김동연 경기지사, SNS로 이전반대 밝히자 안호영 의원, '에너지 내란' 반격

김동연 경기지사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경기도지사 시절, 국민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수도권 규제를 뚫고 유치한 역작"이라며 '용인 고수'입장을 밝히고 나선 가운데 안호영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의 역작’은 과거의 성과일 뿐 지금은 걸림돌"이라고 치고 나왔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4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뒷받침하겠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경기도지사 시절, 국민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수도권 규제를 뚫고 유치한 역작"이라고 평가하면서 "경기도가 그 성과를 이어받아 전력·용수·교통 등 산업기반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국정의 제1동반자로 기업과 협력사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굳건히 뒷받침하겠다."며 사실상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지방 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나섰다.

이에 연일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새만금 이전'을 주장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의원은 5일 SNS를 통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윤석열 정부의 명백한 졸작"이라고 맹공을 퍼부으면서, 김 지사의 주장은 "반도체 산업의 현실도, 국가가 가야 할 방향도 외면한 채 경기도의 이해 만을 대변한 수도권 이기주의의 전형'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방 이전은 반도체 산업을 살리고,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며,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대안"이라면서 "지금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송전탑 갈등, 전력망 붕괴 위기, 이른바 ‘에너지 내란’은 전력 대책 없이 수도권에 산업을 몰아준 결과로 이 구조적 위기를 외면한 채 '정상 추진'만을 외치는 것은 국가 문제를 경기도 문제로 축소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김 지사는 '사업 이전'이 불확실성을 키운다고 말하지만, 진짜 불확실성은 ‘전기 없는 용인’을 붙들고 있는 데 있다"면서 "전력 공급이 불가능한 산업단지는 그 자체로 국가 반도체 산업의 가장 큰 리스크이며 이것이야말로 투자·공급망·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위협하는 근본적 불확실성"이라고 꼬집었다.

안호영 의원은 "특히 삼성전자 부지가 포함된 용인 반도체 2단계 국가산단은 윤석열 정부가 전력 대책 없이 밀어붙인 명백한 졸작"이라면서 "팹 1기 공사를 시작한 1단계 SK하이닉스 사업 역시 문재인 정부 시절의 뼈아픈 실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 또한 경기도지사 시절 SK하이닉스를 유치했던 경험을 돌아보며 '지금은 왜 그랬는지 생각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는 개인의 후회가 아니라, 수도권 일극 산업정책의 한계를 인정한 고백"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데도 더불어 민주당 소속 지방정부의 수장이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김 지사가 말하는 ‘대통령의 역작’은 과거의 성과일 뿐"이며 "그 과거는 이재명 대통령이 말처럼 '이제 성장의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새롭게 제시한 국정 방향은 에너지 대전환, 지방 주도 성장이며 용인 반도체 고수는 이 기조와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전환’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방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면서 "전기가 흐르는 곳으로 산업이 가야 하고, 그것이 국가 경쟁력을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안호영 의원은 "수도권 이익을 지키는 정치가 아니라, 국가 미래를 살리는 결단이 필요하다.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전략은 용인이 아니라 지방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페이스북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