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2026시즌을 앞두고 공격과 중원, 수비 전 포지션에 걸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유스 출신 공격 자원부터 J리그 경험을 갖춘 미드필더, K리그에서 검증된 멀티플레이어까지 폭넓은 영입으로 스쿼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포항은 먼저 유스 출신 U-23 대표팀 핵심 김용학을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 SC에서 임대 영입했다. 2003년생 김용학은 포항제철중·고를 거친 ‘완전한 포항 유스’ 출신으로,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유럽 무대에 도전해 포르투갈에서 U-23 리그와 1군 경험을 두루 쌓았다.
오른쪽 측면 윙어를 주 포지션으로 하는 그는 날카로운 왼발 킥과 순간 스피드, 일대일 돌파 능력이 강점이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김용학은 “제2의 고향으로 돌아온 만큼 책임감을 갖고 팀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중원에는 J리그 출신 하드워커 니시야 켄토가 합류했다. 1999년생 니시야는 FC오사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후지에다 MYFC, 사간도스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2025시즌 사간도스에서 3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풍부한 활동량과 공수 밸런스, 왼발 킥 능력을 갖춘 중앙 미드필더로, 빠른 공수 전환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강점이다. 니시야는 “팀의 우승을 목표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비진에는 좌우 측면을 모두 책임질 수 있는 김예성이 가세했다. 1996년생 김예성은 대전, 김포, 안산 등을 거쳐 전남드래곤즈에서 두 시즌 동안 68경기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함을 입증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안정적인 수비, 적극적인 오버래핑이 강점인 측면 수비수로, 포항의 측면 운영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예성은 “포항의 축구 속에서 더 성장하고 싶다”며 K리그1 도전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여기에 멀티플레이어 김승호까지 더하며 중원 보강에 방점을 찍었다. 1998년생 김승호는 스페인 CD 레가네스에서 유럽 무대를 경험한 뒤 K3와 K리그2를 거쳐 충남아산에서 3시즌 동안 93경기 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정확한 전진 패스와 탈압박 능력, 전술 이해도를 갖춘 그는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윙어와 레프트백까지 소화 가능한 자원이다. 김승호는 “그라운드에서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포항스틸러스는 이번 영입을 통해 공격의 창의성, 중원의 활동량과 패스 퀄리티, 측면 수비의 안정감을 고루 강화했다. 젊은 자원과 경험 많은 선수의 조화 속에 새 시즌 반등과 상위권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