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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상대 후보 현수막을 훼손할 수 있나" 신정훈 의원, 주철현 측에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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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상대 후보 현수막을 훼손할 수 있나" 신정훈 의원, 주철현 측에 '강력 항의'

신 의원 "가벼운 사안 아니다" 격앙…주철현 의원, 훼손 지시 보좌관 면직 처분

내년 전남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신정훈 의원(나주·화순)과 주철현 의원(여수갑) 사이에 현수막 훼손 사건이 발생하면서 감정의 골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앞서 신정훈 의원의 현수막을 훼손한 40대 남성이 주철현 의원(여수시갑) 측의 지시에 의해 범행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신 의원은 30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재발방지와 명확한 책임을 통감하는 공식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신 의원은 "(현수막 훼손 사건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 정당한 정치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라면서 "(현수막 훼손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보좌관을 면직 처분한 것과 관련)개인적 일탈로 치부해 넘어갈 일이 아니라 조직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원인 모를 현수막 철거와 지역 내 현수막 문제로 갈등이 이어져 왔다"며 "지속적인 괴롭힘이기에 가볍게 판단하지 않는다"고 주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신정훈 의원ⓒ

신 의원의 현수막 훼손 사건은 지난 27일 밤 여수시 노상에 걸려 있던 신 의원의 새해 인사 문구가 적힌 현수막 25점이 훼손되면서 불거졌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찬가지로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경쟁 후보인)주철현 의원실 측의 지시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사건이 불거지자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여수시갑)은 신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에게 현수막 훼손을 지시한 것으로 자체 확인된 지역 선임보좌관 B씨를 면직 처분하고, 경찰에 자수해 수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신 의원 측은 주 의원의 개인적인 사과에 그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어 신 의원은 앞서 현수막 훼손 사건과 관련해 SNS상에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 재차 공식적인 입장을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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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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