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올해 한랭질환자 8명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집계된 한랭질환자 수는 총 8명이다.
이중 사망자는 2명으로 확인됐다. 첫 사망자는 지난 18일 오전 10시28분께 전남 장성 한 주택 앞 노상에서 발견된 80대 여성 환자 A씨다.
A씨는 발견 당시 노상에서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이어 발생한 사망자는 지난 27일 오전 9시께 담양 한 주택 인근에서 발견된 80대 여성 B씨다.
B씨도 노상에서 인근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저체온증으로 숨졌다. 이들은 모두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에서는 전년 동기간 8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지역 내 잇따른 고령층 사망자 발생으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한파에 취약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관리를 강화하는 등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정광선 도 보건복지국장은 "한파에 취약한 계층 보호를 강화하는 등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해 현장 점검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독거노인에 대해 마련한 관리 대책을 강도 있게 추진해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