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게이트 정국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PK에서 2주째 보합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으로 국민의힘을 포함한 범보수진영의 지지도는 하락세로 전환되며 대형 이슈에도 불구하고 반사이익을 얻는데는 실패한 모습을 보였다.
22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3.4%로 집계되며 전주 조사 대비 0.9%p 감소했다. 부정평가도 전주 조사보다 0.7%p 올라 42.2%를 기록하며 2주 연속으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PK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 비율이 50.1%로 전주 조사보다 0.4%p 감소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도 전주 조사보다 0.3%p 줄어든 45.6%로 나타나며 긍부정평가가 함께 소폭 감소했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휘말린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향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음에도 여파는 미미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범보수진영의 지지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PK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조사보다 0.2%p 오르는데 그쳐 44.7%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전주 조사보다 2.9%p 내려앉아 39.2%를 기록했다. 범보수진영으로 분류되는 개혁신당은 지지율이 1.3%에 그치며 원내 정당 가운데 가장 낮았다.
모든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5%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응답률은 4.0%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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