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지난 17일 영암청소년센터에서 '정책을 팝니다, 미래를 사세요'를 슬로건으로 2025년 혁신정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한 문제를 직접 정책으로 발굴·제안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현장 투표와 심사를 통해 우수 정책을 가리는 정책 축제의 장으로 꾸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11개 읍·면 대표가 참여해 생활밀착형 정책을 발표했다. 심사 결과 금상은 미암면의 '어르신 협동조합 기반 소통카페 운영'이 차지했다. 은상은 덕진면 '엄마 뭣이 불편해요 뚝딱이가 고쳐드릴게요', 동상은 도포면 '마음 놓고 농사만 짓는 환경'이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도 서호면 '귀농귀촌 정착 지원', 시종면 '지붕 없는 박물관', 삼호읍 '다문화 상생정책', 신북면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농업', 영암읍 'RE100 영암 만들기', 금정면 '라이프스타일 박스', 학산면 '반려동물 프리마켓', 군서면 '누정을 따라 걷는 힐링도시' 등 다양한 제안이 호응을 얻었다.
행사 중간에는 전국 군 단위 최초로 '녹서' 전달식이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녹서에는 영암의 미래 발전을 위한 질문 1053건이 담겼으며, 군은 향후 질문 하나하나에 정책으로 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승희 군수는 "군민이 생활 속에서 발굴한 정책을 함께 공유하고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축제"라며 "오늘 제안된 좋은 정책을 실행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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