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최초로 정원 540명 규모의 통합학교인 새만금 국제학교가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전북자치도 군산시에 있는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는 지난달에 '새만금 외국교육기관 설립 타당성 조사 고도화 용역'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오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새만금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새만금 국제학교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내에 정원 540명 규모로 유·초·중·고등학교가 통합된 형태를 제시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813억 원으로 추정된다.
공사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만들기 위해 외국교육기관을 운영하고자 하는 외국학교법인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적극적인 참여 의향을 보인 외국학교법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호남권 최초로 추진 중인 새만금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나경균 사장은 "새만금에 정주하는 외국인과 글로벌 교육을 희망하는 국민의 교육 선택권을 높이기 위해 새만금 외국교육기관은 필수적"이라며 "다만 지자체와 도교육청의 정책적·행정적 지원 없이는 새만금 외국교육기관을 완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화려함보다는 합리적인 외국교육기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와 전북도교육청 등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새만금 지역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은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과 글로벌 투자환경 조성의 핵심 기반시설로서 도시 인프라 조성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새만금개발공사와 협력하여 새만금지역에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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