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 있어 이 풍진 세상을 잘 건너오지 않았을까요?
남승열 김해문인협회장은 9일 문화의전당 '김해문학상 우수작품상 시상 및 출판기념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남 회장은 "봄의 설렘을 지나 여름의 뜨거운 단련을 거쳐 곱게 물든 <김해문학>지가 서른아홉 돌을 맞았다"며 "시간의 흐름속에서 가장 잘한 일이 어쩌면 글을 쓰는 것"이라고 했다.
남 회장은 또 "균형지게 잘 자란 아름드리나무를 떠올린다"면서 "그 그늘 아래 함께 모여 문학을 이야기하는 모습돌이 정겹다. 시간의 흐름속에서 가장 잘한 일이 어쩌면 글을 쓰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해문학> 39집이 출간되기까지 애써주신 편집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남 회장은 "홀로 있어도 문학이 있기에 외롭지 않음은 퍽 다행이란 생각한다"며 "퇴근 후 고요한 저녁 창가에 앉아 비밀노트를 펼쳐놓고 시(詩)를 생악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남승열 회장은 "반복되는 일상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지루하지 않은 것은 간간이 시(詩)가 끼어들어 삶에 윤활유가 된 게 아닌가 싶다"고 하면서 "부족함에도 무사히 소임을 마칠 수 있어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해문학상은 이윤 시인이 받았다. 우수작품상은 변정원 동화시인(김해여성복지관장)·성혜경 수필가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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