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의원 "화성시 내년도 국비 4034억 9500만원 확정"

더불어민주당 송옥주(경기 화성갑)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통과됨에 따라 화성시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4034억 9500만 원이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확보 예산 가운데 교통 인프라 분야에는 3594억 6600만 원이 반영됐다. 향남~남양~송산 구간 연장이 추진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2349억 6800만 원이 배정됐으며, 완공 시 향남~여의도 이동 시간이 6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인천발 KTX 직결사업 1142억 9800만 원, △국지도 82호선 갈천~가수 도로건설 50억 원, △국지도 82호선 우정~향남 도로건설 45억 원, △시도 1호선 확·포장공사 7억 원이 포함됐다.

환경 개선 관련 예산은 총 128억 8800만 원으로, △남양호유역 인공습지 비점오염저감사업 5억 4000만 원이 반영됐다. 또 △남양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설치 58억 5800만 원 △정남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설치 25억 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2단계) 22억 5600만 원 △정남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11억 원 등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국화도 해수담수화시설 개발 4억 6900만 원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지원 1억 6500만 원도 포함됐다.

해양·농업·도시 분야에는 252억 5700만 원이 배정됐다. 주요 내용은 △궁평항 정비·준설 96억 2500만 원 △화옹지구 대단위농업개발 75억 원 △도시침수 대응(발안·사강지구) 42억 7900만 원 △어촌신활력증진(매향항·송교항) 17억 원 △연안정비(궁평리지구) 10억 원 등이다.

아울러 △기초생활거점조성(양감면) 5억 6500만 원, △그린벨트주민지원(남양읍 원천리) 2억 1000만 원, △어촌체험휴양마을 숙박시설 현대화 2억 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체육·복지·산림 예산은 58억 8400만 원으로, △2027년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 대비 경기장 건립·개보수 32억 7700만 원 △함백산추모공원 봉안담 설치 11억 7600만 원 △화장로 개보수 9억 9200만 원 △화성 당성·정수영 고택·봉림사 등 국가유산 보수정비 2억 3500만 원 등이 담겼다.

송 의원은 노후한 마도파출소 청사 개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정부안에 없던 '화성서부경찰서 마도파출소 신축' 예산 반영도 이끌어냈다.

송 의원은 “2026년 예산은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으로, 지역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회복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확보된 화성서부 발전 예산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