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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전 시장, 내년 포항시장 출마 선언…“‘리셋, 포항’으로 도시 심장 다시 뛰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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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전 시장, 내년 포항시장 출마 선언…“‘리셋, 포항’으로 도시 심장 다시 뛰게 하겠다”

“재난·경기침체·인구 감소의 복합 위기… 필요한 것은 갈등이 아닌 실행”

정주·민생·안전·생활 인프라·산업 대전환 제시…‘포항형 메가 프로젝트’ 추진 강조

박승호 전 경북 포항시장이 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번 도전을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규정하며 슬로건 ‘리셋, 포항!’을 제시했다.

박 전 시장은 현재 포항을 “지진·태풍 같은 재난과 경기침체, 인구 감소, 내부 갈등이 겹친 복합 위기의 도시”라고 진단하며 “이제 더는 제자리걸음을 할 수 없다. 필요한 것은 싸움이 아니라 실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임 기간 포항운하 건설, KTX 유치, 영일만항 개항, 동빈내항 재정비, 블루밸리 국가산단 유치 등을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8년의 행정 경험과 12년의 현장 경험을 모두 투입해 포항의 미래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전 시장은 포항을 다시 뛰게 만들 다섯 가지 핵심 비전도 제시했다.

먼저 청년·여성·가족이 떠나지 않는 정주 도시 조성을 약속하며 주거·돌봄·일자리 연계 구조를 재정비해 “살고 싶어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골목상권 중심의 민생경제 회복을 목표로 중앙상가·원도심 리빌딩, 소상공인 금융지원, 로컬 브랜드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해 하천·저류지·펌프장·항사댐을 연계한 통합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상 전력·통신망을 고도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교육·의료·복지의 생활 품질 재정비를 통해 ‘10분 생활 돌봄 도시’를 구축하고 스마트병원·바이오 클러스터 및 생활의료 인프라 재배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철강·조선·미래 신산업을 아우르는 산업 대전환을 위해 녹색 철강 특구, 영일만 조선소, 배터리·수소·AI 산업 등을 하나의 테크벨트로 묶은 ‘포항형 녹색 철강·조선 메가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포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사람, 시민 곁에서 책임질 사람은 바로 저”라며 “포항의 변화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박승호 전 경북 포항시장이 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선거에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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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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