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학산공원 내에 새 바위정원을 꾸미고 2일 공식 개장했다. 자연석 100여 점을 활용한 정원은 주민의 건강과 심리 안정을 돕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개방됐다.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2일 학산공원에서 바위정원 개장식을 열고 주민들에게 새 정원을 선보였다.
이번에 문을 연 바위정원은 산의 원래 지형과 수목을 최대한 살리면서 자연석 100여 점을 단계적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달서구는 바위와 수목, 산책로가 어우러진 입체적인 경관을 통해 공원을 찾는 주민들이 걷고 머무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도심 속 녹지와 힐링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바위정원을 주민 심신 회복을 위한 치유형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학산공원은 1965년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월배권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해 온 대표 근린공원이다.
달서구는 그동안 노후 시설 정비, 산책로 정비 등 환경개선 사업을 이어오며 공원의 기능을 단순 휴식에서 정서 치유와 자연 체험까지 확대해 왔다.
바위정원은 2023년 준공된 벽천분수와 함께 학산공원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학산공원 바위정원이 구민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도심 속 오아시스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명품 공원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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