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서장 한상구)는 1일 보이스피싱(로맨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112신고 공로자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로자는 하나은행 포천지점 은행원으로, 지난달 20일 50대 고객이 ‘메신저 앱’을 통해 알게 된 베트남 국적의 인물에게 600만원을 송금하려 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송금을 차단해 피해를 예방했다.
112신고 공로자 포상금 제도는 지난해 제정된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과 ‘112신고 공로자 포상 등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올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포상은 포천경찰서가 지난 5월, 7월에 이어 세 번째로 지급한 사례다.
한상구 서장은 “보이스피싱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는 대표적 조직범죄”라며 “현장에서 고객 이상 징후를 가장 먼저 포착하는 금융기관 직원들의 관심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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