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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전력비 협상 타결…시민 부담 총 363억 예산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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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전력비 협상 타결…시민 부담 총 363억 예산 절감

KDI·기재부 타당성 확인으로 협약 신뢰도 높여 운영 안정성 강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타당성 검토·의회 협력으로 합리적 협상안 도출

추가 전력비 요구액 602억 중 239억으로 조정

경북 포항시가 26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제2차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급격히 증가한 전력비 부담을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합리적인 조정 성과를 거두며 전국 지자체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사업시행자가 요구한 추가 전력비 602억 원 가운데 약 39% 수준인 239억 원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결과적으로 363억 원의 재정 부담을 줄였다. 수년간 이어진 협상 끝에 얻어낸 성과로, 시민 부담을 최소화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3월 전력비 인상분에 대한 합리성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 의뢰했으며, 기획재정부도 지난 9월 말 포항시의 협상안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공식 회신했다.

이번 성과는 집행부의 전문적 대응뿐 아니라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와의 협력, 외부 전문가의 자문, 전략적 협상 과정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포항시는 2021년부터 올해 4월까지 민간투자사업 관련 협상·조정·소송 등을 통해 총 678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이날 시는 협상 과정에 공헌한 이태경 예일회계법인 부대표와 안정적 공업용수 공급에 기여한 한지향 ㈜포웰 과장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담당 공무원들의 꾸준한 노력이 시민 부담을 크게 줄였다”며 “앞으로도 다른 지자체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책임 있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이용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항시가 26일 하수처리수재이용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제2차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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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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