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사업단(RISE사업단)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9일간 '세잎팩토리 팝업스토어'와 지역상생포럼을 운영한다.
25일 목포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기획자들과 협력해 침체된 로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역문화 회생 실험으로 추진된다. 한때 빵집으로 운영되다 공실로 방치됐던 건물을 청년 콘텐츠 기반의 문화공간으로 재활용해 지역 상권 회복 모델을 제시했다.
행사는 RISE사업단이 진행하는 '리빙랩 아카이브, 함께 살아갈 이유를 전시하다'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RISE사업단은 청년 실험 프로젝트의 기록·확산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맡아 팝업스토어 운영과 성과 공유 과정을 총괄한다.
이번 리빙랩 아카이브는 전남문화재단 '사회적가치지향 청년기획자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기획단 '세잎의온도' 프로젝트로 추진됐으며, 지역 청년 커뮤니티 '펄팩토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실제 실행으로 연결했다.
세잎의 온도는 팝업스토어 개설에 앞서 ▲청계면도시재생센터 ▲목포대 누구나상점 ▲카츠림 목포대점 등 후문 일대에서 '나의 감정 팔레트' '휴식의 방향' '80분간의 세계일주' '너에게 술은' 등 체험형 실험 프로그램을 통해 상권 내 유동을 새롭게 형성해 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이러한 실험 활동을 기반으로,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전시로 구성됐다. 방문객이 직접 만지고 느끼고 기록하며 참여하는 프로그램 중심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함께 진행되는 지역상생청년포럼은 지자체·주민·청년·대학이 모여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와 협력 모델을 논의하는 자리로, '청년이 머무르고 성장하기 위해 지역이 갖춰야 할 환경'을 주제로 오픈토크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빙랩 아카이브는 공실 증가로 침체된 청계 후문 상권을 되살리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장기간 비어 있던 공간은 청년들의 손으로 벽면 정비, 조명 설치, 페인트 보수 등을 거치며 지역 커뮤니티가 드나드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건물주 양혜숙 씨는 "요즘 청년이 각자 흩어지기 쉬운데,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더 많아져야 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청계 후문 상권이 다시 사람들의 온기와 이야기로 채워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세잎팩토리 팝업스토어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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