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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 "광양항 화재 원인 물질 '폐기물 톤백' 300여개 도로변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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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 "광양항 화재 원인 물질 '폐기물 톤백' 300여개 도로변 방치"

폐기물 전수조사·재발 방지대책 촉구 '성명'

▲제343회 광양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광양시의회

전남 광양항 배후단지에서 최근 발생한 폐기물 화재와 관련, 광양시의회가 정부와 관계기관에 전면적인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5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광양항 배후단지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알루미늄 금속성 폐기물이 10일간 연소하며 광양시 전역에 매캐한 냄새와 연기가 확산됐다.

이후 추석 연휴 기간 같은 장소에서 다시 자연발화 조짐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조치를 취하는 일이 되풀이됐다.

이에 광양시의회는 전날 제343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광양항 배후단지 화재와 관련 '폐기물 전수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반복적 위험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배후단지 곳곳에 1만 톤이 넘는 금속성 폐기물이 야적된 것으로 추정되는 등 관리 부실이 심각하다"며 "특히 화재 원인 물질이 담긴 750㎏ 톤백 300여 개가 도로변에 방치돼 있고, 물류창고 내부에도 다량의 톤백이 그대로 적재돼 있어 추가 사고 위험이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또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책임 소재만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실질적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화재 경위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배후단지 폐기물 보관 실태 전면 조사 △위험 폐기물에 대한 신속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와 공공기관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관계기관이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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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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