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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비가 올지도 몰라"…사진가 안웅철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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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비가 올지도 몰라"…사진가 안웅철 개인전

[알림] 12월 17일부터 라이카 3개 전시장 대규모 개인전

안웅철 사진작가가 오는 12월 17일부터 2026년 1월 18일까지 개인전 <내일은 비가 올지도 몰라(Maybe it will rain tomorrow)>를 연다. 이번 전시는 라이카 코리아의 세 전시 공간인 라이카 스토어 청담, 라이카 스토어 더 현대 서울, 라이카 스토어 롯데월드타워 에비뉴엘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례적 규모로 마련됐다. 작가가 최근 4년간 라이카 카메라로 촬영한 50여 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 부제는 '하늘이 흐려지면 가슴이 뛰는 어느 사진가의 사진이야기'. 제목에서 드러나듯, 안웅철은 빛과 기후, 공기의 미세한 변화 속에서 일상의 극적인 순간을 포착해온 사진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자연 풍경으로 주목받아온 그의 기존 작품들과 달리 도시를 중심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24, 서울 ⓒ안웅철
▲2023, 제주 ⓒ안웅철

작가는 작업 노트에서 "나에게 도시는 자연의 일부"라면서 "높게 솟은 빌딩은 나무이고, 빽빽한 도시는 숲이며, 출렁이는 자동차의 행렬은 파도, 사람들의 표정은 꽃과 같다"고 적었다. 삭막함을 상징하는 도시가 그의 렌즈를 거치며 살아 움직이는 자연처럼 재해석되는 지점은 이번 전시의 핵심이다. 관람객은 익숙한 듯 낯선 도시의 풍경을 통해 일상의 감각을 새롭게 마주하게 된다. 미국 미술평론가 라울 자무디오(Raul Zamudio)는 안웅철의 작품을 두고 "시각적으로 취하게 하는 모네의 회화가 떠오른다"고 평한 바 있다.

안 작가는 사진 비전공자 출신임에도 광고 비주얼, 패션 화보, 다큐멘터리, 파인아트 전시 등 장르를 넘나들며 독자적 영역을 구축했다. 세 권의 에세이 출간과 여러 차례의 전시를 통해 꾸준히 시각적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자연에서 도시로 확장되는 그의 시선이 집약된 행사로, 흐리고 비 오는 날씨를 좋아하는 사진가가 포착한 도시의 리듬, 빛과 그림자, 사람들의 움직임은 또 다른 감성의 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시 오프닝은 12월 17일 저녁, 라이카 스토어 청담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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