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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 2조 투입 AI 데이터센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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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 2조 투입 AI 데이터센터 들어선다

충남도·보령시·웅천에이아이캠퍼스 데이터센터 조성 위한 투자협약 체결

▲김동일 보령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좌로부터)가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갖고 있다 ⓒ충남도

글로벌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AI 대전환'을 선언한 충남도가 보령시에 2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이는 보령시 기업 유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로, 지역 경제와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충남도와 보령시, 웅천에이아이캠퍼스유한회사(이하 웅천에이아이캠퍼스)는 18일 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웅천에이아이캠퍼스는 보령 웅천일반산업단지 내 약 10만 3천㎡부지에 100㎿급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사업비는 총 2조 원으로 민관 협력 PF 방식이며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로 내년 첫 삽을 뜰 예정으로 고밀도 AI 학습 및 추론에 최적화된 고성능 하드웨어를 도입한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미래형 모델로 구축될 예정이다.

웅천에이아이캠퍼스는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AI 스타트업 연구개발(R&D)센터를 동시 구축해 청년 창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ㅇ150여 명의 신규 고용 인원을 지역에서 우선 채용하고,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에도 협력함으로써 지역 상생에 적극 나선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AI 데이터센터 유치는 보령시의 에너지 자원 활용 패러다임을 '생산~공급'에서 '지역 자원 활용·미래 핵심 산업 육성'의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정책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충남도의 에너지 자립도가 207%에 달하는 상황에서, 전력과 용수가 필수적인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정부의 전력망 과부하 해소 및 지방 분산 정책에도 부합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200억 원가량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와 함께, 충청권 AI 산업 허브 도약 기반 마련, 산학연 AI 네트워크 허브 구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협약은 보령시가 AI 시대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적인 출발점"이라며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지역 산업구조 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역시 "AI 산업 육성의 최적지인 보령에 AI 데이터센터 설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히며 충남 AI 생태계 주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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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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