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전국대회로 스포츠 도시 위상 강화

‘고다지컵 in 보령’ 500여 명 참가…지역 스포츠 인프라 활용한 축제의 장

▲보령스포츠파크에서 '고다지컵 in 보령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보령스포츠파크에서 ‘고다지컵 in 보령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인기 유튜버 ‘고다지’와 ㈜조이엠에이치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고, 전국 초등학교 1~4학년부 38개 팀,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유소년 선수들은 학년별로 나뉘어 이틀간 기량을 겨루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며, 보령스포츠파크 내 천연·인조잔디 구장에서 1~2학년부는 7인제, 3~4학년부는 8인제로 운영됐다.

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팀워크와 스포츠맨십을 배우는 교육적 기능이 강조됐고, 경기장 주변에는 가족 응원객들이 대거 모이며 소규모 지역 스포츠축제 분위기도 형성됐다.

보령시는 대회에 앞서 경기장 시설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쳤으며, 선수단과 학부모를 위한 휴게공간과 안내 부스를 마련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스포츠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어린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유소년들에게 값진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보령의 스포츠 인프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최근 스포츠파크 시설 확충과 각종 전국 규모 대회 유치로 ‘스포츠 메카’ 도시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이번 유소년 축구대회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